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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이 온다?’ 토트넘 최고액 갈아치울까 [머니볼]


입력 2022.06.29 14:29 수정 2022.06.29 14:29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영국 현지 언론, 약 945억원 이적료로 영입 근접했다고 보도

토트넘 구단 최고액 이적료는 19-20시즌 은돔벨레의 816억원

히샬리송. ⓒ AP=뉴시스 히샬리송. ⓒ AP=뉴시스

브라질 출신의 특급 윙어 히샬리송(에버튼)이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이다.


29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풋볼런던 등 영국 현지 언론들은 히샬리송이 토트넘은 2027년 6월까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6000만 파운드(약 945억원)로 추정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이 열리자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극적으로 4위 자리를 차지, 다가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선수 영입 작업 역시 수월하게 진행 중이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수집하는데 열을 올리는 중이다.


히샬리송은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매우 익숙한 선수다.


그는 이달 초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벤투호와의 평가전에서 브라질 대표팀 멤버로 참석했고 뛰어난 개인기로 축구팬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2018-19시즌 에버턴으로 이적한 히샬리송은 152경기에서 53골 14도움을 기록,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제 포지션인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공격 전반에 걸쳐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다.


토트넘 역대 이적료 지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토트넘 역대 이적료 지출 순위. ⓒ 데일리안 스포츠

만약 토트넘이 히샬리송 영입에 성공한다면 구단 레코드를 갈아치울 전망이다.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몸값에 영입된 선수는 지난 2019-20시즌 올림피크 리옹서 이적한 탕귀 은돔벨레다. 당시 은돔벨레의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816억원)로 히샬리송의 예상 이적료에 미치지 못한다.


아직까지 손흥민이 공동 5위에 위치한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레버쿠젠에서 건너왔고 3000만 유로(약 408억원)의 이적료가 형성됐다.


하지만 토트넘과 같은 경쟁력 있는 팀에서 3000만 유로의 이적료가 구단 역대 최고액 5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투자를 하지 않는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실제로 토트넘은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싸게 사는 반면, 애써 키운 선수는 웃돈을 얹어 큰 수익을 내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은돔벨레나 지오바니 로 셀소, 세로히오 레길론 등을 영입하며 모처럼 큰 돈을 썼으나 모두 실패로 귀결되며 다시 지갑이 닫히고 말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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