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우상호 "한가한 尹대통령"…대통령실 "일방적 폄훼 주장에 유감"


입력 2022.06.21 03:30 수정 2022.06.21 11:19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우상호 "경제 장관들만 모여 대책 세워"

대통령실 "尹, 회의마다 위기 극복 주문

절대 다수당 민주당은 무엇을 하나

민생 안정 대책 마련 초당적 협력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대통령실은 20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한가하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 "일방적 폄훼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하며 민생 안정 대책 마련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최근 '경제 위기 태풍에 우리 마당이 들어가 있다'며 경제와 민생을 강조한 바 있다"라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우상호 위원장은 같은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전날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윤 대통령이 불참한 것을 겨냥해 "말만 비상이지 비상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우 위원장은 또 "대통령은 한가한데 경제 장관들만 모여서 대책을 세우고, 결과적으로 내용이라는 것이 유류세 인하 정도만 발표했다"며 "앞으로 대통령과 총리가 직접 경제 현안을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각종 회의 때마다 물가 안정과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정부의 절박함을 일방적으로 폄훼한 우 위원장의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경제와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절대 다수당인 민주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조속한 상임위 구성을 통해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당적 협력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최현욱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