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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내가 서울대 사직 기자회견이라도 열었어야 했나?"


입력 2022.05.28 09:49 수정 2022.05.29 00:11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서울대 "조국, 공식 사의 표명 없었다…비공식적 의사 타진뿐"

조국 전 법무부 장관.ⓒ데일리안 DB. 조국 전 법무부 장관.ⓒ데일리안 DB.

서울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직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의 표명을 받은 적은 없었고, 조 전 장관의 비공식적인 의사 타진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내가 사직 기자회견이라도 열었어야 했는가?"라고 반발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27일 "공식적으로 사의 표명을 받은 적은 없지만 사의 표명하면 수리가 될 수 있는지 비공식적인 의사를 타진하는 문의가 있었다"며 "관련 법상 기소 중인 자의 사표는 수리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차피 법령상 사표가 불가능한 사안이라 사의 표명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5일 서울대에 조 전 장관의 사의 표명 여부에 관해 질의했고, 서울대로부터 '조 교수는 사의를 표명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고, 이를 26일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전 장관은 "이제서야 서울대 본부는 '비공식적 의사 타진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라며 "그런데 교수가 소속 기관장에게 '사직서 내겠다. 본부에 보고해달라'라고 표명하는 것이 '비공식적 의사 타진 문의'인가? 내가 사직 기자회견이라도 열었어야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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