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여야, 추경안 협상 난항…소급적용 이견 못 좁혀


입력 2022.05.27 00:45 수정 2022.05.26 23:31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민주 "여당, 8조원 소급 답 안 줘"

국힘 "야당, 국채 발행하자는 주장"

27일까지 합의해야 5월 임시회 통과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한창인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많은 의원들 자리가 비어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한창인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 전체회의에 많은 의원들 자리가 비어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야가 윤석열정부 추가경정예산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27일까지는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국회 예결위 여야 간사인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과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오후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1시간여 추경안 협상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맹성규 의원은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여당이) 8조 원 소급적용과 대출확대 지원에 대해 만족할만한 답을 주지 않았다"며 "소상공인 채무조정 출자 확대와 손실보상 소급적용도 그렇지만, 매출 100억 원 이하 중소기업 손실보전금은 소득역전 현상이 생겨 검토 요청을 했는데 전혀 검토가 안됐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증액 요구는 추가적인 국채 발행을 수반하는 것이라며 난색을 보였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밤 안에는 합의안이 나올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며 "내일 본회의는 할 것 같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여야 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5월 임시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도 오리무중 상태에 빠졌다. 27일까지는 예결위 여야 간사가 합의해야 예결위 전체회의와 본회의를 잇달아 소집해 추경안을 처리할 수 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