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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다자개발은행과 ‘제1회 친환경 협력 토론회’ 개최


입력 2022.05.23 12:01 수정 2022.05.23 11:22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개도국 지원 지역 단위 전략 논의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는 오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세계 주요 다자개발은행(MDB)과 ‘제1회 한-다자개발은행 친환경(그린) 협력 토론회(포럼)’를 개최한다.


다자개발은행은 다수 회원국이 참여해 주로 특정 개발도상국에 경제개발자금을 지원하는 은행(Multilateral Development Bank)이다.


환경부는 23일 “이번 토론회는 국제 온실가스 감축에 우리나라가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론회에서는 개발도상국 환경 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국가 단위보다는 지역 단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세계 5대 다자개발은행인 ▲세계은행 ▲국제금융공사 ▲미주개발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중미경제통합은행 관계자들이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지역별로 필요한 협력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 수출입은행 등 우리나라 주요 기관·기업은 몽골 등 그동안 개발도상국 환경협력사업으로 진행했던 주요 사업을 소개한다. 최근 다자개발은행 관심 분야인 자원순환 및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도 공유한다.


환경부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다자개발은행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면 국내기업과 해당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이 추진할 협력사업을 도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진행하던 국가 단위 개발도상국 환경협력사업을 다자개발은행과 협업해 지역 단위로 확대하면 국내기업이 해외 환경협력사업에 참여할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다자개발은행은 투자 여력이 다소 부족한 개발도상국이 건전한 경제·사회적 발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재정과 기술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상당수 다자개발은행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최근 5년간(2016~2020년) 기후금융 규모가 5787억 달러에 달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 재원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토론회 개최는 경쟁력 있는 국내 환경기업과 기후·환경 해외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국내기관들에 다자개발은행과의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탄소중립 세계화 추세에 따라 다자개발은행 재원을 활용한 해외 환경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다자개발은행과 국제협력 활성화를 통해 국내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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