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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내일 봉하마을 총집결…'盧 향수'로 지방선거 반전 계기 마련할까


입력 2022.05.22 10:17 수정 2022.05.22 10:18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23일 봉하마을서 盧 전 대통령13주기 추도식 개최

野 "23일 봉하 기점으로 지지자들 털고 일어날 것"

문재인 전 대통령·이재명 등 참석…메시지 '주목'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엄수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 추도식이 엄수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뉴시스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3주기 추도식에 문재인 전 대통령은 물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등 야권 인사들이 총집결한다.


6·1 지방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인사들이 대거 모이면서, 선거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정치권 안팎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민석 민주당 공동총괄선대본부장은 지난 18일 "23일 봉하를 기점으로 아픔에 잠겨 계셨던 지지자들이 털고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22일 노무현재단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문 전 대통령 내외와 한덕수 국무총리, 이 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호중·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다.


박남춘 인천시장, 이용섭 광주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과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도 봉하마을을 찾는다. 국민의힘 대표단으로는 허은아 수석대변인, 이달곤 경남도당위원장, 문성호 대변인 등 5명이 포함됐다. 정의당에서는 배진교·심상정 국회의원과 박창진 부대표 등 3명이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첫해인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주기 추도식에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 임무를 다한 다음 다시 찾아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추도식이 최소 규모로 치러졌으나, 올해는 방역 제한이 풀린 만큼 추모 인파가 대규모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도식은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노 전 대통령이 바란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취지다.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민의례, 공식 추도사, 추모공연, 시민추도사, 추도식 주제 영상 상영, 정세균 이사장의 감사말, 추모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대통령 묘역에서 분향, 헌화 등 참배 의식이 진행된다. 추도식 현장은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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