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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보자’ 리버풀·맨시티 누가 유리?


입력 2022.05.18 07:48 수정 2022.05.18 08:2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사우스햄튼전 2-1 역전승 거두며 맨시티 압박

최종전서 맨시티가 비기거나 패하면 순위 역전

사우스햄튼전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 ⓒ AP=뉴시스 사우스햄튼전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 ⓒ AP=뉴시스

결국 마지막까지 갔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 최종전서 결정될 전망이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의 37라운드 원정경기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리버풀은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피했고 디오구 조타-피르미누-미나미노로 공격 편대를 꾸렸다.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 중인 모하메드 살라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경기는 예상과 달리 사우스햄튼이 선제골을 넣으며 리버풀이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렀다. 사우스햄튼은 전반 13분 역습 과정에서 공을 몰고 들어간 레드먼드가 파 포스트를 향한 정확한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도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곧바로 총공세에 나선 리버풀은 전반 27분 조타의 연계 패스를 받은 일본인 공격수 미나미노가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위르겐 클롭은 후반 들어 조던 헨더슨과 디보크 오리기를 잇따라 투입하며 공격진의 변화를 꾀했고 결국 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를 찌르는 마팁의 헤딩 골이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포효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 ⓒ AP=뉴시스 포효하는 위르겐 클롭 감독. ⓒ AP=뉴시스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리버풀은 귀중한 승점 3을 보태면서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27승 8무 2패를 기록 중인 리버풀은 승점 89를 기록,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90)를 1점 차로 압박하고 있다. 결국 이번 시즌 우승팀은 최종전을 치른 뒤에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유리한 팀은 여전히 맨시티다. 맨시티는 지난 웨스트햄 원정서 비기며 추격을 허락했으나 아스톤 빌라와의 최종전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반면 비기거나 패하면 골치 아파진다. 리버풀이 울버햄튼전을 승리로 가져갈 경우 극적인 순위 역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전 최근 8연승 및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원정서도 2-1 승리했던 맨시티는 아스톤 빌라를 안방으로 불러들이기 때문에 홈팬들 앞에서 우승 축하연을 벌일 수 있다.


리버풀도 울버햄튼전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이 기간 실점은 단 1점, 득점은 11골을 퍼부으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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