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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5·18 기념식에 尹·국민의힘 전부 참석…최고의 통합 행보"


입력 2022.05.17 11:12 수정 2022.05.17 11:14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큰 변화…尹대통령의 새로운 정치

국민통합 위한 새 정치의 큰 획 시작

5·18정신 헌법 수록, 국회 논의 우선

尹, 국민의힘 의원들과 KTX로 이동"

지난해 7월 17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당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던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지난해 7월 17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당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던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대통령실은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2주년 기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상당수의 장관·대통령실 관계자가 참석할 것을 예고하며 "최고의 통합 행보이자 메시지"라 자평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17일 오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국회 쪽에 특별한 일정이 없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같이 가면 좋겠다고 요청을 했고, 100여 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하고 부처에서도 장관들이 상당히 참여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통합과 협치에 대한 진정성을 많은 분들이 기념식에 참석함으로써 그동안 보수정부와 보수정당이 기념식에 참석할 때 이슈가 됐던 부분들을 아우르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을 지원하는 시민사회수석실의 강승규 수석이 이날 오후 광주에 내려가 민주화운동 관련 유족회, 공로자회, 부상자회와 간담회 겸 만찬을 가진다.


관계자는 "만찬이 끝나면 전야제에도 참석할 예정"이라며 "윤 대통령으로부터 유가족과 관계자 분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행사 준비를 하라는 지침이 있어 내려가는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큰 변화이기도 하고 윤 대통령의 새로운 정치의 모습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진다"며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큰 획이 내일 시작되지 않겠나"라 바라봤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공약했던데 대해 관계자는 "이것은 헌법 개정 사항으로, 여야가 합의해 헌법을 바꿀 때 이런 논의들이 적극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국회가 우선인만큼 지금부터 앞서 추진하는 모습은 아닌 것 같다. 국회가 헌법 등 여러 사항을 논의할 때 진행될 것"이라 설명했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는 "행진곡을 부르느냐 아니냐 이런 논란들이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모습 속에서 이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본다"며 "미리 정해놓고 할 것은 아닌 것 같고, 윤 대통령이 참석하며 여러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 즉답을 피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광주까지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KTX로 이동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많은 분이 가시니 헬기로는 이동할 수 없어 KTX를 이용하게 됐다"며 "KTX에서 조찬도 도시락으로 같이 하는 등 격의 없이 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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