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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강호’ 응고-마민캄, PBA 드래프트 전체 1·2순위


입력 2022.05.16 17:49 수정 2022.05.16 17:49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각각 SK렌터카, NH농협카드 지명

16일 PBA팀리그 드래프트 종료, 총 15명 선택

김가영과 김진아. ⓒ PBA 김가영과 김진아. ⓒ PBA

프로당구 PBA ‘베트남 강호’ 마민캄(47)과 응고 딘 나이가 PBA 팀리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SK렌터카 위너스와 NH농협카드 그린포스에 입단했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2년도 PBA 팀리그 드래프트’서 응고 딘 나이가 전체 1순위로 SK렌터카 위너스, 마민캄이 NH농협카드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이날 드래프트에는 총 15명(PBA 10명, LPBA 5명)이 드래프트를 통해 각 팀의 지명을 받았고, 이 중 절반 가까운 7명의 선수(PBA 4명, LPBA 3명)가 PBA 팀리그에 새롭게 데뷔하는 ‘뉴페이스’다.


가장 첫 번째 지명을 받은 선수는 ‘베트남 강호’ 응고 딘 나이. 이날 드래프트는 8개 팀 가운데 보유 선수가 가장 적은 순, 지난 시즌 성적 역순부터 지명을 행사했다. SK렌터카가 선택한 응고는 20-21시즌 PBA투어 와일드카드로 세 차례 출전한 바 있고,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의 문을 두드렸다. 이로써 SK렌터카는 강동궁-에디 레펜스에 이어 응고 딘 나이까지 삼각편대를 이루게 됐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얻은 NH농협카드 역시 베트남의 마민캄을 택했다. 마민캄은 지난 시즌 PBA 투어에서 16강 세 차례, 8강 한 차례에 오르는 등 21-22시즌 PBA 랭킹 15위를 기록한 PBA 대표 강호다. 특히, 매 대회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아오며 팀리그에서도 앞서 두 시즌이나 경험한 안정적인 성적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이어진 두 번째 지명 순서에서는 NH농협카드가 응우옌 후인 프엉린을 재지명하면서 이번 시즌에도 프엉린은 NH농협카드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게 됐다. 또 SK렌터카가 ‘PBA 젊은피’ 조건휘를 낙점했고, TS샴푸가 지난 시즌 ‘웰컴저축은행 PBA 챔피언십’서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와 명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김임권을 선택했다.


3라운드 지명에선 TS샴푸가 PBA ‘젊은 강호’ 임성균을 선택한 것을 시작으로 SK렌터카가 ‘LPBA 신예’ 이우경, 휴온스가 오성욱, NH농협카드가 김보미, 블루원리조트가 이번 시즌 새롭게 PBA에 데뷔하는 찬 차팍(터키), 크라운해태가 박한기를 지명했다. 이어 신생팀 하나카드가 김병호를 마지막 퍼즐로 낙점하면서 김병호는 한 시즌만에 다시 팀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이어 이어진 지명에서는 웰컴저축은행이 오수정, 블루원리조트가 김민영, SK렌터카가 히다 오리에(일본)를 재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를 끝으로 선수 구성을 모두 마친 각 팀은 7월 초 팀리그 개막에 맞춰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드래프트 이후에는 신생팀 하나카드의 우선지명을 받은 ‘당구여제’ 김가영과 전격 프로 도전을 선언한 ‘국내랭킹 1위’ 김진아의 인터뷰가 열렸다.


김가영은 “지명받아서 감사하다. 아쉽게 지난 2년 동안 개인 우승 성적은 있는데 팀리그 우승이 없다. 짧고 굵게 하나카드서 팀리그를 우승해 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김진아는 “우선 지명해서 정말 잘했다는 평가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 임팩트 있는 선수로 남고 싶어 프로로 넘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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