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겐마' 이준기, 유동근에 손 내밀었다…최고 시청률 11.7%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입력 2022.05.07 09:08  수정 2022.05.07 09:08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동 시간대 및 금토드라마 1위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배우 이준기가 이경영을 무너트릴 대항마 유동근에게 손을 내밀었다.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 9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10.1%, 전국 10.1%,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7%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과 동시에 동 시간대 및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SBS

이날 방송에서 김희우(이준기 분)는 장일현(김형묵 분)을 잡으라는 검사장 김석훈(최광일 분)의 지시를 받자마자 국대예술재단과 성진미(박나은 분)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이어 장일현이 호산화학으로부터 스폰을 받은 통장 입금 내역을 확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하는 데 성공했다.


그사이 김석훈은 최강진(김진우 분)을 불러 자신들의 죄를 씻어줄 재물이 필요하다며 발톱을 숨긴 채 언제 야심을 드러낼지 모르는 전석규(김철기 분)의 컴퓨터에 미래전자 페이퍼 컴퍼니 명의의 대포 통장 내역을 심어 그를 비리검사로 메이킹할 계략을 세웠다.


이에 김희우는 역공을 노렸다. 장일현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 독단으로 스폰서 검사에 관한 언론 브리핑을 연 후 전석규의 사무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최강진의 공작 현장을 잡았다. 이에 검찰 내부는 들썩였으며, 김석훈은 판을 키우는 김희우에게 분노했지만 오히려 브리핑 덕분에 김석훈은 검찰 개혁의 유일한 희망이자 차기 검찰 총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등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김석훈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이 돌아가자 김희우에게 "장일현 사건 잘 마무리 지어. 시작을 했으면 확실한 결과를 보여야 돼"라며 목줄을 넘기는 등 김석훈이 김희우의 큰 그림에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한편 장일현은 출구도 없이 국민들의 신뢰를 위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에 분노했고, 급기야 독박을 쓰지 않기 위해 후배 최강진을 물고 늘어지며 그의 약점인 성상납 비리를 미끼로 던졌다.


그런 가운데 김희우와 국회의원 황진용(유동근 분)의 운명 같은 첫만남이 그려졌다. 이전 삶에서 황진용은 조태섭에게 대항하던 유일한 정치인으로 김희우가 조태섭을 잡는데 반드시 필요한 인물이었다. 김희우가 조태섭의 추종자에게 테러를 당한 황진용 딸의 목숨을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됐고, 김희우가 황진용에게 "지금 준비하시는 거 멈추시죠. 조태섭을 향한 칼 휘두르지도 못할 겁니다. 의원님 주변에 배신자가 있습니다. 찾으셔야 합니다"라고 조언했지만, 황진용은 이를 믿지 않았다. 하지만 김희우의 말대로 황진용의 보좌관이 조태섭과 손을 잡고 황진용을 배신하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긴장감을 더욱 솟구치게 만들었다.


이어 극 말미 김희우는 동료들에게 버림받은 황진용을 찾았고 그에게 조태섭을 무너트릴 판도라의 상자 즉, 공직자 자녀들의 병역 비리 리스트를 건넸다. 이와 함께 "의원님을 도와 조태섭을 잡고 싶습니다. 이 상자를 열 수 있는 사람, 의원님 밖에 없습니다. 상자를 여는 순간 세상은 시끄러워지겠지만 사람들은 마지막에 있던 희망을 볼 수 있을 겁니다"라며 황진용에게 손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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