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 브라운 찬탄 “호날두와 한팀에서 뛰는 것은 행운"

김태완 넷포터

입력 2008.05.09 13:59  수정
웨스 브라운이 극찬한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베테랑 수비수 웨스 브라운(28)이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의 뛰어난 능력에 다시 한 번 찬탄했다.

브라운은 9일 <데일리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같은 팀에서 뛰며 그의 환상적인 축구를 볼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호날두를 치켜세웠다.

이어 “호날두의 박진감 넘치는 드리블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동물적인 골감각까지 지닌 그는 맨유의 리그 2연패는 물론 9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발화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회 득점선두(프리미어리그 30골/ 챔피언스리그 7골)를 달리고 있는 호날두는 11일 위건전(리그)과 22일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마지막라운드 상대인 위건과의 홈 1차전에서는 2골을 넣으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지만, 첼시와의 두 차례 리그 경기에서는 아직까지 골맛을 느끼지 못했다.

1998-99시즌 맨유의 컵 트레블 멤버인 웨스 브라운은 1997-98시즌부터 라이언 긱스-게리 네빌-폴 스콜스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열어젖힌 주역으로 이번 주 맨유에서의 만 10년째를 맞이하게 된다.

최근까지도 브라운은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네빌과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전에서 부상을 입은 네마냐 비디치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며 맨유의 철벽 수비를 이끌고 있다.

브라운은 “맨유가 더블을 이룬다면 맨유에서 다시 태어나는 느낌을 갖게 될 것 같다. 정말 믿기 힘든 환상적인 일로 남을 것”이라며 한껏 기대에 부풀어있다.

역사적인 시즌 3관왕의 감격을 누렸던 브라운의 말대로 호날두가 환상적인 드리블과 함께 돋보이는 감각으로 축포를 터뜨리며 그날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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