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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측 前대변인 "천안함 무조건 北 잘못? 위험"…野 "음모론 지긋지긋"


입력 2022.03.19 11:09 수정 2022.03.19 11:09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천안함 前 함장 "北 소행 아니라는 게 與 당론인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3월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해 3월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참배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입'으로 활동한 이경 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무조건 북한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9일 논평에서 "천안함 사건은 누가 뭐래도 46명의 꽃다운 청년들이 대한민국을 수호하다 '북한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동의할 수 있고 또 동의해야 하는 발언이 왜 '위험한 발언'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지긋지긋한 '천안함 음모론'을 연상케 하는 이 전 대변인의 망언이야말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 장병을 폄훼하고 나아가 그릇된 안보관을 선동하여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천안함과 관련한 망언이 계속 이어지는 데는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책임이 크다"고 꼬집었다.


앞서 이 전 대변인은 전날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천한함 폭침이 "'무조건 이게 북한 잘못이다'라고 결정을 내고 말을 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당시 우리 외교가 어땠고 우리 안보가 어떻게 뒷받침이 됐는가에 대해서 문제를 지적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천안함 폭침과 관련한 민주당 인사의 부적절한 발언은 지난해에도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해 6월 한 방송에서 천안함 함장이 "최원일 함장이라는 예비역 대령"이라며 "그분은 승진했다. 그분은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때 당시 생때같은 부하들을 다 수장 시켜 놓고 제대로 된 책임이 없었다"고 말했다.


천안함 생존장병들은 민주당의 거듭된 부적절한 발언에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함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남긴 글에서 이 전 대변인 발언을 소개하며 "작년 (조상호)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천안함장 수장 발언을 했던 것이 오버랩된다"고 밝혔다.


최 전 함장은 "천안함은 북한소행이 아니라는 것이 민주당 당론인가"라며 "지난 대선후보도 천안함 잠수함 충돌이라는데 사과도 해명도 없었다. 당 차원의 사과와 해명 없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은 다음주 서해수호의날 행사에 참가할 생각 말라"고 비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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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주 2022.03.19  01:21
    확증도 없이 주장을 바궈가면서 북한 소행으로 밀어붙였는데,
    반증 증언들이 여러가지 나왔고, 재판과정 에서도 확증이없었다,
    함장을 비롯한 패장들은 징계,처벌, 책임들을 묻지도 않았다,
    영전에가까운 전보발령으로입단속? 이런 군대가 어디에 있던가,
    핵심 자료는 미국에 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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