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 IT 솔루션 전문 지투파워, 내달 코스닥 상장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2.03.17 14:28  수정 2022.03.17 14:28

17~18일 수요예측 진행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 ⓒ지투파워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지투파워는 17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계획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지투파워는 스마트그리드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상태감시진단 기술(CMD)을 기반으로 전기 안전사고에 취약한 수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산업설비의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CMD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이자 수배전반 전압인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분방전, 누전, 합선, 아크 등 산업설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디지털 전환(DX) 기술이다.


지투파워는 이상 신호를 검출해주는 산업용 센서에 IoT 기술과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최적의 산업설비 CMD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주요 제품인 수배전반, 태양광 발전시스템에 탑재해 현재 중앙정부, 지자체 등 350여 개의 공공기관 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지투파워의 모든 제품은 발주에서 설계제작, 현장설치까지 고객 맞춤형 주문제작이 가능한 생산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수배전반용 지능형 CMD 시스템은 업계 최초 국산화에 성공했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70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후 지투파워는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배전반과 태양광의 생산설비를 증설하는 한편, 사회간접시설(SOC)의 광섬유 센서 안전진단 사업과 친환경 지리정보시스템(GIS)사업, 전기자동차 충전시스템 사업 등 고부가가치 신사업에 대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88만5000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3500∼1만6400원,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119억5000만∼145억1000만원 규모다. 17일부터 18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친 뒤 22~23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이어 다음달 1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다.


김영일 지투파워 대표는 “지투파워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공고한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산업설비 상태감시진단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기업”이라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창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스마트그리드 기반 IT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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