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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욱 셰프, '지인 폭행·협박' 사과… "평생 제멋대로 살았다"


입력 2022.01.27 09:50 수정 2022.01.27 09:51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 위해 노력하겠다"

지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셰프 정창욱이 사과했다.


ⓒJTBC ⓒJTBC

정창욱은 26일 SNS를 통해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이며, 당시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21일 정창욱이 특수폭행,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정창욱은 지난해 8월 개인방송 촬영 차 방문한 미국 하와이에서 지인을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5일 정창욱을 검찰에 넘겼다.


정창욱은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고 반성하며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다.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다. 이 글을 쓰기까지에도 며칠이 걸렸다. 매체에서 보여졌던 저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다. 저는 겁쟁이였다.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며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피해자들에게도 거듭 사과의 뜻을 표하며 "영상을 시청해 주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의 노력이 깃든 채널을 마치 저 혼자만의 것인 것 마냥 남용하고 훼손했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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