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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통상적 배우자 정도 활동해도 관계없어"


입력 2022.01.25 09:05 수정 2022.01.25 09:05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너무 기획된 활동은 자제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선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설 전 등판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이와 함께 김씨를 둘러싼 의혹만으로 프레임 전쟁을 지속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비열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4일 채널A에 출연해 "후보의 배우자가 통상적인, 다른 후보의 배우자가 하는 정도의 활동은 해도 관계없다고 생각 한다"며 "다만 너무 기획된 활동처럼 보이는 건 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김 씨의 사과 여부는)아직 선대본부 내에서 구체적인 일정이나 이런 게 논의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전적으로 후보자와 배우자가 논의해 어떻게 하는 게 선거 운동에 도움이 되는 방식일지 결정해서 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씨의 녹취록 공개에 대해 그는 "지난 일주일에 거쳐 많은 이목과 관심을 끌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야당 후보 배우자를 공격하면서 도덕성도 아니고, 주술이나 무술 식으로 프레임 전쟁을 하는 게 굉장히 비열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이재명 후보 본인에 대해 공세할 수 있고, 이 후보 배우자에 대해서도 여러 지적을 할 수 있지만 안 하고 있지 않느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프레임 전쟁으로 끌고 가려고만 하는 게 여당 치고 좀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의원과의 갈등에 대해서는 "방송 들어오기 직전에도 (홍 의원과) 말씀을 나누고 들어왔다"며 "홍 의원은 본인이 선거에 참여해 기여하기 위한 목적에서 후보와 소통했고 큰 선거를 앞두고 인사 추천 상황은 두 지도자가 만났을 때 이례적 주제는 아니다. 그런데 일련의 과정으로 외부에 노출되면서 홍 의원이 사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으로 비춰져 상당히 불쾌할 수밖에 없지 않았나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후보와 홍 의원 간 오해가 있다면 전적으로 풀고, 또 후보가 이런 것을 잘한다"면서 "설을 앞두고 두 지도자 간 통 큰 합의로 해소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단체 '통합과 전환'은 오는 27일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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