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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이재명, 형님 탓 가난 탓 하다 하다 엄마 탓"


입력 2022.01.23 16:27 수정 2022.01.23 16: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욕설 녹취록 논란 해명에 "핑계 댈 걸 대라"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정화 전 민생당 대표가 23일 "엄마 때문에 그랬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욕설 녹취록 논란 해명에 대해 "핑계 댈 것을 핑계 대라"고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님 탓, 가난 탓, 하다 하다 엄마 탓…상상불가의 패륜쌍욕을 '엄마 탓'으로 돌려서야 되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흉기가 된 혀'에 무슨 변명이 더 필요한가"라며 "이완용이 기미독립선언문 썼다고 우기는 꼴"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집안 얘기는 그만 하자'는 이 후보. 말은 바로 하시라. 집안 얘기가 아니라 인성 얘기다"라며 "문맥도, 비유도, 논리도 맞지 않는 안면몰수의 화법이 그저 놀랍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 숲길 거리 인사 도중 즉석 연설을 통해 "여러분들이 (주변에) 말해 달라"며 "욕했다는데 보니까 엄마 때문에 그랬다더라, 집안 이야기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보니까 흉악한 사람이 아니더라고 전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도 20일 "욕설 파일의 진실은 셋째 형이 어머니에게 패륜적 욕설을 한 것을 자식으로서 참을 수 없어 발생한 것"이라며 "형과 형수는 수많은 통화를 녹음한 후 이중 극히 일부를 가지고, 이 후보가 형수에게 폭언한 것으로 조작 왜곡해 유포했다"고 해명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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