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변화의 바람 이어가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씀이 정말 매섭게 다가오지 않나. 정말 가슴 저리지 않나"라며 "집값을 잡고 세금 고통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한 연회홀에서 열린 '서울시당 선대위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심장인 수도 서울은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곳이지만 지난 정권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힘든 곳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많은 시민이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에 절망하고, 힘들게 집을 마련한 분들은 제발 세금을 낮춰주면 좋겠다고 한다"며 "민심에 무한 책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국가 운영을 국민 중심으로, 이념 중심이 아니라 민생 중심으로 확실히 바꾸겠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정부가 할 일, 안 할 일을 바로 알고 민간 자율과 창의를 최대 존중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과도한 규제와 세제 정상화, 자영업자를 벼랑 끝으로 내몬 주먹구구식 비과학적 방역 대책 수정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서울은 지난 10년간 잃어버린 시간 속에 살았다"며 "다행히 지지난해 당원 동지들과 시민들께서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힘에 큰 힘을 실어주신 덕에 이제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 변화의 바람을 이어가고 도와줄 수 있게끔 제게 힘을 모아달라"며 "국민 앞에 한없이 낮은 자세로, 민생 앞에는 무한 책임지는 자세로 제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권영세 중앙선대위 선거대책본부장, 박진·나경원 서울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 박성중 서울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