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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조롱 위문 편지 본 여초 커뮤니티…"본인 의사 반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달라"


입력 2022.01.12 14:50 수정 2022.01.12 09:50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국군 장병을 조롱해 논란이 된 서울 모 여자 고등학교 위문 편지 사태와 관련해 일부 여초 커뮤니티 회원들이 위문 편지를 금지해달라는 청원을 게시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자 고등학교에서 강요하는 위문 편지 금지해주세요'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 A씨는 "특히 여고에서만 이루어지는 위문 편지 금해주시길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 위문 편지가 강요된 진명여고 학생들에게 배포된 주의점에는 명확하게 '개인 정보를 노출시키면 심각한 피해를 볼 수 있음'이라고 적혀 있다"며 "편지를 쓴 학생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위문 편지를 써야 한다는 건 큰 문제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성년자에 불과한 여학생들이 성인 남성을 위로하는 편지를 억지로 쓴다는 게 얼마나 부적절한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청원은 게시 만 하루가 채 되지 않은 이 날 오전 9시 45분 현재 3만 3,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 장병을 조롱하는 뉘앙스의 위문 편지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위문 편지는 서울 한 여고에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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