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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시 환경미화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 3억 5,000만 원이 넘는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초과근무가 늘어나며 수당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뉴욕포스트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시 소속 환경미화원 일부가 초과근무 수당으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800만 원)가 넘는 돈을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많은 급여를 수령한 미화원은 2000년 입사해 관리자급 업무를 담당하는 크리스토퍼 타마스다. 그는 지난해 초과근무 수당으로만 17만 883달러(약 2억 130만 원)를 받아 총 29만 9,160달러(약 3억 5,200만 원)를 수령했다.
코로나19 발병 이전인 2019~2020년의 경우 10만 달러 이상을 받은 사례는 2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고액 연봉에도 불구하고 미국 환경미화원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과로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 위생국 관계자는 "한때 부서원 25%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거나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라며 "미화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 년 내내 12시간씩 교대로 일한 미화원들에게 초과근무를 시킬 수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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