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발 섹스 스캔들이란, 영화배우 진관희가 장백지(세실리아 청), 종흔동(질리안 청), 보보 찬(진문원) 등 홍콩 톱스타들의 누드사진 및 성관계 사진을 자신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해오다가 컴퓨터 수리 센터에 맡기면서 사진이 유출된 사건을 말한다.
누드사진 파문으로 홍콩 연예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장본인 진관희(28‧에디슨 찬)는 지난달 21일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여자 연예인들은 진관희를 상대로 집단손해배상 소송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또 홍콩 거대 조직폭력배 <삼합회>는 진관희의 사지절단 상금을 내걸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달 홍콩 언론매체 <빈과일보>는 “삼합회가 진관희 손목 하나당 50만 홍콩달러(우리 돈 85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삼합회는 여배우들의 성관계 사진 영상을 유출한 컴퓨터 수리기사에 대해서도 상금을 걸었다고 전했다.
한편 진관희 섹스스캔들 중심에 선 아시아 톱 여배우 장백지는 남편 사정봉과 파경직전까지 갔었다. 사정봉은 아들 루카스에 대해 친자검사를 했다는 루머도 나돌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사정봉이 아내의 섹스 스캔들은 과거라면서 장백지를 용서, 이혼은 면했다는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여배우 매기큐도 ‘진관희 섹스 스캔들’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
매기큐는 지난 23일 유덕화, 홍금보 등과 함께 영화 <삼국지-용의 부활>(감독 이인항)의 홍보 차 방한한 자리에서 홍콩배우 진관희와의 불미스러운 관계는 절대 없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녀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펼쳐진 공식 인터뷰에서 “(여론은) 내가 진관희와 성관계 한 동영상이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마치 내가 그 사건과 관계가 있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그 문제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서 자신이 등장하는 진관희와의 성관계 동영상이나 누드사진은 있을 수 없음을 밝혔다.
매기큐는 특히 언론에 대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언론이 정확한 사실도 아닌 루머를 가지고 진실에 가깝게 포장했다(진관희 섹스 스캔들에 항상 지신의 이름이 거론)면서, 자신 뿐 만이 아니라 이번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한 언론의 무책임한 보도에 대해서도 날이 선 비판을 가했다. 그녀는 “진관희 섹스 스캔들에 포함된 여자 연예인들이 당신들의 가족이라면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기큐, 유덕화 홍금보 등이 출연하는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은 ‘불패명장’ 조자룡에 관한 이야기다. 홍콩 톱스타들과 국내 영화 기술자들이 만나 호걸의 장대한 서사시를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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