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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큰손' 3040…아파트 거래량 절반 차지


입력 2021.12.05 09:02 수정 2021.12.05 15:04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3040 시장 진입에…학세권 아파트 분양시장서 강세

3040세대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원 3040세대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원

3040세대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세권 아파트가 분양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54만8761건으로 집계됐고, 이 중 3040세대가 50.5% 가량을 차지했다. 자세하게는 40대가 13만9602건으로 25.4%를, 이어 30대가 13만8070건으로 25.1%를 차지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학세권 아파트가 강세다. 신장초·남한중·신장고 도보권인 경기 하남 '더샵 하남에디피스'는 지난달 1순위 청약에서 평균 26.8대 1, 최고 8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공급된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 역시 기존에 개교한 발산초, 원당고 등을 포함해 검단1·3·5초등학교(예정), 검단1중학교(예정), 검단1고등학교(예정)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밀집돼 있는 학세권 단지로 평균 57.18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3040세대가 아파트 거래시장에서 주 고객층이다 보니, 학세권 아파트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연내 남은 분양단지 중에서도 학세권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학세권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계룡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위치한 ‘메종 드 엘리프 송산’ 전용 84㎡ 204가구 규모로 분양 중이다. 단지 주변으로 유아원, 유치원, 송린초, 송린중, 새솔고, 새솔동 학원가가 위치해 있다.


충북 기업복합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음성 푸르지오 더 퍼스트' 104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청주에서 '한화 포레나 청주매봉' 1849가구를, 천안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노태' 1608가구를 분양한다.


대구 북구에서는 호반건설이 '호반써밋 하이브파크' 446가구를, 대전 학하지구에서는 계룡건설이 '학하 리슈빌 포레' 634가구를 선보인다. 울산 울주군에서는 IS동서가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 96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에서는 우미건설이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 6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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