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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윤석열표 50조 지원, 손실보상에 부합해야"…이재명과 온도차


입력 2021.11.29 16:21 수정 2021.11.29 16:2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12월 2일까지 예산안 처리 방침

지역화폐 예산 21조 이상으로 증액

"50조 지원안? 손실보상에 합당하면"

"당장 받겠다"는 이재명과 온도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오는 예산안 법적 처리 시한인 오는 12월 2일까지 예산안 처리를 끝내겠다고 공언했다. 이재명 후보가 요청한 지역화폐 예산 증액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9일 ‘2022년 예산안’ 심사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윤호중 원내대표는 “6년 만에 예산 법정기한을 지켜냈던 작년에 이어 올해도 12월 2일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위기극복, 경기회복, 격차해소, 미래대비라는 4가지 목표를 위해 편성했다”며 “벼랑 끝에 내몰린 소상공인대 대해서 더욱 두터운 지원을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법정 기한 내 예산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3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만나 최종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와 예산안 조율을 마친 뒤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협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민주당 사이 이견이 있었던 ‘지역화폐 예산 증액’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올해 추경까지 포함하면 (지역화폐 예산이) 21조원인데 최소한 이보다 많은 양을 발행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규모는 예년보다 훨씬 더 많이 편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말한 50조원 지원 약속을 받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50조 안의 내용을 제시하면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부합한다고 할 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이는 이 후보의 발언과 다소 온도차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전 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내년 본예산에 편성해서 ‘윤석열표 50조원’ 지원 예산을 내년에 집행하면 윤 후보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며 “대선에 당선돼서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자”고 강조한 바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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