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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내리고 새벽 배송한 '배달원'이 개인 CCTV에 찍혔습니다"


입력 2021.11.27 08:59 수정 2021.11.26 19:22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SBS 방송 화면 캡처 ⓒSBS 방송 화면 캡처

새벽 배송을 하던 배달원이 바지와 속옷을 벗고 배달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SBS는 지난 21일 새벽 서울 강동구 상일동 한 아파트 7층에서 찍힌 CCTV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성 배달원 A 씨가 바지와 속옷을 완전히 내린 채 배송 물품을 들고 복도를 지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건물 위층에도 나타난 A 씨는 CCTV를 보고 멈칫하더니 돌아서서 바지를 올렸다.


배달원의 행동은 아파트 위아래층에 사는 친구 사이 여성 두 명에 의해 알려졌다. 여성들의 현관문 앞에는 개인용 CCTV가 설치돼 있었다.


이에 여성들이 배송업체인 쿠팡 측에 문의했더니 "정직원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배송을 위탁받은 한 여성 배달원의 남편"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또 업체 측은 "배달원에게 '소변이 급해서 노상 방뇨를 하려고 바지를 내렸다가 그 박스를 들고 있어서 1층 가서 노상 방뇨를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CCTV를 확인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배달원 해명이 거짓이라고 판단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업체 측에 배달원에 대한 신원 확인을 요청한 상태이며, 공연음란죄 등 어떤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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