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3분기 누적영업익 358억…전년 대비 124%↑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11.09 17:03  수정 2021.11.09 17:04

신세계건설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9023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빌리브 울산.ⓒ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9023억원, 영업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9%, 124% 확대된 수준이다. 순이익은 24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41% 확대됐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수주한 프로젝트들이 인허가 및 기반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면서 이미 3분기에 지난해 연간 매출의 94% 수준을 달성했단 설명이다.


특히 주거사업 실적이 두드러진다. 올 10월까지 공시한 신규 수주는 1조400억원 규모이며 그 중 주거부문(7950억원)이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주거사업 매출비중은 지속 증가해 3분기 기준 35% 정도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포인트 증가했다.


주택브랜드 '빌리브'가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수주잔고도 늘었다. 2019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3조136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의 3배에 달하는 일감을 확보 중이다.


신세계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신세계건설

신세계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거사업 외에도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리조트, 호텔, 교육시설 등 외부사업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30개 업체가 사업 참여 의향서를 낸 옛 경북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69층 랜드마크 주거·문화시설, 공원 등)도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 9월에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 시공권도 따냈다.


실적 호조와 더불어 ESG 부문 역량도 강화한단 방침이다. 지난 5월 신세계건설은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공표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건설은 지배구조와 사회책임경영에서 A등급을 받으며 지난해 전체 B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B+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의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는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협력사의 상생 일환으로 현장 노무비를 매월 현금지급하고 있다.


신세계건설 윤명규 대표는 "사업다각화와 주거사업인 빌리브의 성장을 통해 매출, 영업이익 모두 좋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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