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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퍼진 남탕 몰카" SNS에 알몸 그대로 공개


입력 2021.10.25 09:45 수정 2021.10.25 09:48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트위터 ⓒ트위터

한 트위터 이용자가 남성 목욕탕을 몰래 촬영하고 어린아이 알몸 등이 포함된 불법 촬영 사진을 온라인에 공개해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19일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아 웃겨. 나 남탕 구경할 수 있는데 발견함"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남탕에서 목욕 중인 나체 상태의 어린아이와 남성들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또 A 씨는 남성의 성기를 거론하며 "어린이들 XX 파티"라고 영상까지 게재했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트위터에서 발생한 남탕 몰카 사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남탕을 무단으로 침입해 불법 촬영하고 그것을 당당히 모두가 볼 수 있는 SNS에 게시한 범죄자를 처벌해 달라"며 "단순히 불법 촬영과 유포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동영상 재생 화면에는 어린아이의 모습도 있고 혐오적인 표현도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다"며 '아동 성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해자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별법 14조 1항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2조 4항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르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불법 촬영은 범죄이며, 아동 성범죄는 더욱더 그렇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25일 현재 사전 동의 100명 이상으로 관리자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까지 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3847명이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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