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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비트코인, ‘한 여름 밤의 꿈’ 이제 끝…폭락장 오나


입력 2021.10.23 11:32 수정 2021.10.23 11:3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차익실현 매물 쏟아지며 7500만원대도 ‘위태’

전문가 “5만 달러대로 떨어질 가능성 있어”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암호화폐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뉴시스

비트코인이 두 번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도 하락을 멈추지 않으며 7500만원선까지 내려앉았다. 최고점을 찍은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하락세가 오래될 경우 폭락장에 대비해야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1비트코인은 7520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1%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752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암호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이틀전만 하더라도 8200만원을 돌파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었다. 올해 고점 신기록을 6개월 만에 경신하며 1억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이 고점 기록 후 매도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고 차익 실현 매물이 시장에 대거 풀렸다.


특히 미국에서 출시된 두 번째 ETF 도 호재가 되진 못했다. 미국의 자산관리업체 발키리가 뉴욕증시에 ‘비트코인 스트러티지 ETF'를 출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서는 하락장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상반기 상승장 떄도 고점 돌파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더니 3분기에 결국 3500만원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엑소알파(ExoAlpha) 관리파트너이자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데이비드 리프치츠(David Lifchitz)는 “비트코인이 만약 6만2000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5만8000달러, 심지어 5만3000달러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49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6% 상승한 것이다. 빗썸에서는 0.7% 오른 494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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