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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위 국감서 '대장동 결투 2차전'…전운 고조


입력 2021.10.20 03:20 수정 2021.10.19 23:0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이재명, '대장동 1차 공방전' 판정승

국토위 국감서 설욕 벼르는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2차 공방전'이 벌어질 전망인 가운데 정치권에선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 지사는 국토위 국감을 하루 앞둔 19일 외부 일정없이 국감 준비에 총력을 쏟았다. 전날(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선 이 지사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이 지사도 이날 "성심성의껏 대장동 개발의 본질에 대해 설명드렸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지사는 행안위 국감 때와 마찬가지로 국토위 국감에서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은 '국민의힘 게이트'라는 점을 강조하며 대장동 사업 개발이익 환수 조치 등에 대해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이 지사는 "수요일에 한 번 더 국토위 국감이 열린다"며 "언제나 그랬듯 국민을 대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진실이 무엇인지 밝히고 설명 드리겠다"고 했다.


한편 '대장동 1차전'을 소득 없이 마친 국민의힘은 국토위 국감에서 설욕을 벼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행안위 국감에서 이 지사가 여러 쟁점에 대해 밝힌 발언들을 기반으로 허점을 찾아 파고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힘의힘이 '대장동 2차전'인 국토위 국감에서도 화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엔 오히려 수세에 몰리며 이 지사에게 '출구'를 열어주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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