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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차 빌려가 '혼유'사고를 냈습니다"…차주가 보인 반응


입력 2021.10.15 15:13 수정 2021.10.15 15:14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지인이 차를 빌려 갔다가 혼유사고를 낸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혼유 사고 났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글쓴이는 "자동차 정비 공업사를 운영 중인데 일주일 전 접촉사고가 난 지인이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매우 신사적이고 예의가 바르신 분이고 저와 깊은 사이라 값을 받지 않고 오래된 업무용 차량을 대여해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당일 수리로 끝날 예정이었기에 부담 없이 빌려드렸는데 차를 반납하실 때 소나타에 연료를 가득 채워 반납하셨다"고 했다.


또 "이후 소나타를 오랜만에 운행하려고 하니 결함이 발견됐다"며 "확인해보니 지인분이 채워오신 기름이 혼유가 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해당 차량이 소나타 치고 경유차인데 지인분도 같은 모델 비슷한 연식의 소나타를 타고 계셨다"며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휘발유를 주유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셀프일지 어떤 주유소 직원의 실수일지 모른다"며 "혹시 주유소 잘못이면 잘못을 따질 수도 있겠지만, 물어보는 것 자체가 곤란함을 드릴 거 같아 그냥 안 여쭤봤다"며 혼유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고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런 마인드면 사업 대성하실 듯합니다", "두 분 다 좋으신 분들이다", "좋은 의도, 좋지 않은 결과, 좋은 대응 현명하십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현덕 기자 (khd998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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