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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유동규 경제공동체…후보직 사퇴해야"


입력 2021.10.05 04:03 수정 2021.10.05 04:48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국회서 기자회견 "모든 정황‧증거 이재명 향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이 지사는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대선후보직에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지사와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아무리 발뺌하려해도 정치경제공동체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유동규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서 대장동 게이트 수사가 이 지사의 턱밑까지 왔다"면서 "모든 정황과 증거가 '몸통' 이 지사를 향하고 있다. 이 지사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망하지 말고 특검 수사를 자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 수사와 관련해 "유동규 전 본부장의 압수수색은 그야말로 황제 압색이었다. 유 전 본부장이 도대체 얼마나 대단하기에 영장집행관이 2시간이나 면담 후에 집행을 하나"라며 "지금 황제압색으로는 핸드폰 하나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가수사본부장, 수사국장, 서울지방경찰청장, 용산서장 등을 직무유기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또 이 지사의 자택, 경기도청 사무실,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에 거대한 개발비리 실체를 밝혀내지 못하면 제2, 제3 게이트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세치 혀를 앞세운 이 지사의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반드시 벗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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