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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방문했다" 주장 생태탕집 모자, 검찰 소환조사


입력 2021.09.25 10:43 수정 2021.09.25 11:29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검찰, 조만간 오세훈 조사 마친 후 기소 여부 결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시청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서울특별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오세훈 서울시장의 서울 내곡동 땅 허위 사실 공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생태탕 집 사장과 아들 등을 소환 조사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경근 부장검사)는 최근 오 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온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한 생태탕집 모자를 불러 조사했다.


이들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지난 2005년 오 시장이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에 참여한 뒤 자신의 식당에 들렀다며 당시 오 시장이 하얀 면바지를 입고 페라가모 구두를 신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과거 오 시장을 직접 본 것이 맞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선거에서 선거캠프 전략을 총괄했던 캠프 관계자도 소환해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과정에서 오 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처가의 땅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데 관여하고 36억원의 '셀프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으며, 오 시장이 이를 부인하자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검찰은 이 사건의 공소시효가 다음달 초순께 끝나는 만큼 조만간 오 시장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기소 여부 등을 결론낼 것으로 보인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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