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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라이프치히 시절 회고 “코로나 핑계로 기회 안 줬다”


입력 2021.09.22 09:24 수정 2021.09.22 09:25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

황희찬. ⓒ 울버햄튼 트위터 캡처. 황희찬. ⓒ 울버햄튼 트위터 캡처.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잉글랜드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황희찬이 과거 시절을 회고했다.


황희찬은 21일(현지시각) 스카이스포츠와 단독 인터뷰에서 “라이프치히에서 컨디션이 좋았지만, 경기에 뛸 기회를 많이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황희찬은 두 달 가량 자리를 비웠고, 복귀 이후에도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황희찬은 “코로나19 이후에는 컨디션이 더 좋았다. 하지만 코로나19를 핑계로 뛸 기회를 주지 않으니 이해할 수 없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황희찬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지난달 울버햄튼과 계약하며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에 성공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지난 12일 왓포드전에서 EPL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은 득점까지 성공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고, 18일 브렌트포드와 경기서는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를 한 차례 선보이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건 영광이었다. 특히 EPL은 어릴 때부터 꿈꿔 온 무대였다”며 감격해 했다.


이어 “브루노 라즈 감독은 나를 왼쪽 측면에 주로 세우고 싶어하는 것 같지만, 중앙이나 양쪽 측면 등 포지션에 있어선 많은 자유를 주려고 한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저돌적인 플레이로 ‘황소’라는 별명을 얻게 된 소감에 대해서도 전했다.


황희찬은 “어디서 시작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플레이 스타일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나는 공격적이고, 나를 막는 수비수들을 돌파하려고 한다”며 “팬들도 이런 모습들을 많이 기대하는 것 같다. 경기장에서 이런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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