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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기' 김유정·안효섭·공명 설레는 케미…최고 시청률 경신


입력 2021.09.08 09:16 수정 2021.09.08 09:1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홍천기'에서 배우 김유정, 안효섭, 공명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SBS ⓒSBS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 4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평균 시청률 9.6%, 수도권 평균 시청률 9.1%, 2049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3%까지 치솟았다. 모든 수치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홍천기(김유정 분)와 하람(안효섭 분)은 안료집에서 헤어진 후 서로를 떠올리는 밤을 보냈다. 하람은 홍천기가 19년 전 복사꽃밭 소녀라는 것을 알았지만, 이를 숨기며 홀로 그와의 아련한 추억을 삼켰다. 홍천기는 전날 만났던 고운 선비 하람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자신이 그은 일획을 보며, 아버지가 해준 "한 번 그은 획은 고칠 수 없다. 학 획으로 끝낸다는 말이기도 하지"라는 말을 떠올렸다.


홍천기의 일획은 어느새 매화 가지가 됐고 가지에는 꽃이 피었다. 그러면서도 "언감생심. 나한테 그런 인연이 생길 리 없지"라고 아쉬워했지만, 홍천기가 바라던 인연은 또다시 운명처럼 이어졌다.


홍천기는 양명대군(공명 분)이 여는 '매죽헌 화회'에 참가하기 위해 참가자 명부를 들고 매죽헌으로 향했다. 그곳에는 운명처럼 하람이 있었다. 하람 역시 홍천기의 목소리를 듣고 그를 한번에 눈치챘다.


그런가 하면, 양명대군은 실종된 하람을 찾으러 갔다가 홍천기를 처음 만났다. 그는 대군인 자신에게 큰 소리를 치는 홍천기의 당돌함에 당황하면서도, 첫눈에 반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홍천기를 매죽헌에서 다시 보자, 양명대군은 급히 쫓아갔고 두 사람 사이 실랑이가 벌어졌다. 하람의 중재에 홍천기와 양명대군은 오해를 풀고 제대로 첫인사를 나눴다. 짓궂은 양명대군은 홍천기에게 "내 부부인이라 하지 않았냐"라고 놀렸고, 이들의 유쾌한 관계를 예감하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홍천기가 양명대군이 여는 '매죽헌 화회' 그림 경연에 우여곡절 끝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홍천기에게 앙심을 품은 정쇤내(양현민 분) 무리가 위협을 가했고, 이때 하람이 흑기사처럼 등장해 홍천기를 감싸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천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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