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명품 사랑은 계속된다..."쇼핑백도 리폼해서 판매"

전형주 기자 (jhj4623@dailian.co.kr)

입력 2021.08.20 19:04  수정 2021.08.2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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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최근 고가 브랜드 쇼핑백을 리폼해 당근마켓에 내놓는 판매자가 늘고 있다.


2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시국과 관계없이 당근마켓 등에서 리폼된 쇼핑백을 찾는 소비자가 여전히 줄을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백은 PVC(폴리염화 비닐 수지)를 가방에 감싼 이후, 가죽으로 된 핸들을 부착하면 간단하게 제작할 수 있다. 가격은 1~2만원대 수준으로,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국내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 제품이 많다고 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으로 집에서 가구 등을 직접 만드는 DIY(do it yourself) 열풍이 불면서 이 PVC백에 대한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헬로마켓

PVC백은 중국에서 먼저 유행했다. 타오바오 등 쇼핑 플랫폼에서 일부 셀러가 쇼핑백을 리폼한 제품을 판매하며 소문이 났고, 국내에도 DIY키트가 유입돼 판매되고 있다.


'비닐 가방을 돈까지 주고 사냐'는 비판이 나올 수 있지만, 패션업계에서 또한 해마다 PVC를 활용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지난 2018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PVC 비닐에 'Celine' 로고만 새긴 백을 출시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프라다에서 만든 PVC백의 가격은 90만원대였다.


PVC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외로 나쁘지 않다", "창조경제", "재밌어 보인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만드는 재미에 환경 보호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는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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