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 로또' 디에이치자이개포 줍줍, 2030 당첨자도 나왔다

배수람 기자 (bae@dailian.co.kr)

입력 2021.08.18 17:13  수정 2021.08.18 17:13

디에이치자이개포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0대와 30대가 각각 한 명씩 당첨됐다.ⓒ현대건설

1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25만명의 신청자가 몰린 서울 강남구 재건축 단지 '디에이치자이개포(개포주공8단지)' 무순위 청약 당첨자에 20~30대도 포함됐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곳 단지 5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0대와 30대가 각각 한 명씩 당첨된 것으로 파악됐다.


12만400명이 몰린 전용 84㎡ 1가구는 1975년생(46세) 남성에게 돌아갔으며 12만8583명이 집중된 전용 118㎡ 4가구는 1992년생(29세) 남성, 1985년생(36세) 남성, 1967년생(54세) 여성, 1954년생(67세) 여성이 각각 당첨됐다.


앞서 11일 진행된 이 아파트 무순위 청약에는 총 24만8983명의 신청자가 몰린 바 있다. 청약경쟁률은 전용 84㎡는 12만400대 1, 전용 118㎡은 3만3146대 1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3월 분양 당시 가격으로 청약을 진행해 큰 시세차익이 예상되면서다. 분양가는 전용 84㎡는 14억1760만원, 전용 118㎡은 18억8780만~19억690만원 수준이다.


현재 전용 84㎡ 주택형의 매매시세가 30억원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자는 계약과 동시에 15억원가량이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같은 주택형 전세 시세는 16억~20억원 수준이다.


당첨자는 오는 26일 분양가의 20%를 계약금으로 내야하며 10월29일까지 잔금 80%를 납부해야 한다. 전매제한이 있고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를 끼고 잔금을 충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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