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막내들’ 양궁 김제덕·안산, 혼성 단체전 결승행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1.07.24 16:01  수정 2021.07.24 16:05

[도쿄올림픽] 양궁 남녀 혼성 단체전 은메달 확보

양궁 김제덕-안산. ⓒ 뉴시스

한국 양궁의 ‘무서운 막내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은메달을 확보했다.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4강에서 멕시코의 루이스 알바레스-알레한드라 발렌시아를 5-1(37-37 39-37 38-36)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도쿄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혼성단체전은 남녀 1명씩 한 조를 이뤄 4발씩(남자 2발, 여자 2발) 쏴 세트 승리 시 2점, 무승부 시 1점을 가져간다. 5점을 먼저 올리는 팀이 승리한다.


1세트를 1-1로 비긴 한국의 김제덕은 2세트를 앞두고 “파이팅!”을 외쳤다. 그리고 10점을 쐈다. 안산 역시 10점에 꽂으며 리드를 잡았다. 멕시코는 알바레스가 8점을 쏘며 뒤졌고, 김제덕이 10점-안산이 9점을 쏘며 39-37로 2세트를 따냈다. 3-1 리드를 잡은 한국은 3세트마저 38-36으로 따내며며 5-1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전날 열린 개인 예선전 남녀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부터 처음 도입된 혼성조를 이루게 된 남녀 대표팀 막내 김제덕-안산은 예상대로 순항하며 금메달을 눈앞에 뒀다. 김제덕이 혼성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올림픽 남자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