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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호재 탄 '경기 북부'…집값 상승률 두 자릿수 '고공행진'


입력 2021.06.19 06:04 수정 2021.06.19 09:08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GTX 개발 북부 곳곳에서 진행…기존 지하철 연장 사업도 활발

6~8월까지 1만11078가구 분양…올 1~5월 대비 29% 증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를 타고 경기 북부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는 경기 북부 6~8월 분양 단지 인포그래픽.ⓒ부동산인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를 타고 경기 북부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는 경기 북부 6~8월 분양 단지 인포그래픽.ⓒ부동산인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를 타고 경기 북부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집값도 두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18일 KB국민은행 리브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동두천은 14.6% 올라 도내 두번째로 상승률이 높다. ▲고양 13.6% ▲의정부 13.3% ▲남양주, 양주 10.8%로 경기도 평균 상승률(10.1%)를 웃돌았고, 구리(8.0%), 파주(5.8%)도 올랐다.


그간 이들 지역은 교통 소외지역으로 저평가 받았으나 각종 교통호재로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인식을 뒤집고 내집마련 실수요자들의 주거지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정부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GTX 개발이 경기 북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파주와 고양에는 GTX-A노선(2023년 예정)이 들어서며, 의정부와 양주, 동두천은 GTX-C노선(예정) 수혜를 누리는 곳이다.


기존 지하철 노선을 연장해 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먼저 7호선은 도봉산~장암을 거쳐 의정부 탑석~양주 고읍지구까지 총 15.1km 구간이 연장(2025년 개통 예정)되고 추가로 양주 옥정신도시를 거쳐 포천까지 연장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파주는 4월 국토부에서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일산 대화~파주 운정~금릉을 잇는 계획안이 포함됐다.


이에 북부지역은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들이고 있다. 올 1월에서 5월까지 경기 북부에 분양한 단지 중 2곳을 제외하면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경기 북부지역 집값은 탄력을 받고 있다"며 "GTX가 가시화되고 있는데다 추가적인 교통호재들도 이어지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시세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북부에서 올 여름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6월 남은 기간부터 8월까지 경기 북부지역에 1만1078가구가 일반 분양 예정이다. 올해 1~5월까지 분양 물량(8561가구) 보다 29%(2517가구) 가량 더 늘었다.


동부건설은 6월 동두천 생연택지개발지구 B10블록 일원에 짓는 '지행역 센트레빌 파크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각종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제일건설도 이달 파주 운정신도시3지구 A10블록에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2차 그랑베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59~104㎡ 총 660가구 규모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간고속도로 이용이 수월해 김포, 고양, 서울 등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DL이앤씨는 7월 의정부 신곡동 일원에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 총 65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의정부경전철 발곡역,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깝다.


대우건설은 8월 포천 소홀읍 일원에 '포천 태봉공원 푸르지오(가칭)'을 공급할 예정이다. 총 628가구로 구성됐으며, 인근에 태봉초등학교, 송우중학교 등 학군이 위치하고 구리포천고속도로 선단IC, 소흘JC를 이용할 수 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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