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택시승강장 인근에서 경찰이 고(故) 손정민씨 친구 휴대폰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씨 사건이 발생한 지 40여일이 넘으면서 경찰의 수사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손씨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데 서초서의 7개 강력팀 35명 전원이 한 달 넘게 투입됐다. 현재까지 손 씨에 대한 타살 흔적은 찾아볼 수 없어 단순 사고사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경찰은 그동안 손씨가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반포한강공원 인근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고 해당 시간대 공원을 출입한 차들의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손씨와 친구 A씨가 술을 마시던 돗자리 반경 50m 이내에 머무른 목격자들을 찾아 진술도 확보했다.
A씨에 대해선 법최면과 프로파일러 면담 등 7차례 조사를 했고, A씨 가족의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도 포렌식하는 등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특히 지난달 30일 발견된 A씨 휴대전화에 대해선 포렌식은 물론 혈흔·유전자 반응 확인작업까지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이나 특이사항을 찾지 못했다.
다만 경찰은 의혹이 집중됐던 손씨가 물에 들어가게 된 경위 등 남은 의문점을 확인한 뒤 사건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친구 A씨 측과 유튜버들, 방송사까지 연루된 고소·고발전이 여전히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고소·고발과는 별개로 경찰청장 등이 거론된 손씨 관련 가짜뉴스 사건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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