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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연 "소상공인 피해 극심…택배노조 파업 철회하고 복귀해야"


입력 2021.06.11 15:31 수정 2021.06.11 15:3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서울 한 택배사 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 및 상차 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서울 한 택배사 물류센터에서 택배 노동자들이 분류 및 상차 작업을 하고 있다.ⓒ뉴시스

소상공인연합회가 택배노조의 파업으로 소상공인 피해가 극심하다며 파업을 철회하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택배 노조의 총파업으로 택배 운송이 파행을 겪고 있다”며 “온라인이나 전화주문으로 상품을 택배 배송하는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극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지역은 택배 수취가 지연되거나 아예 수취 자체가 불가능해, 제 때 택배를 보내지 못해 소상공인들은 하루에도 수십~수백만원씩 앉은자리에서 손해를 보며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공연은 또 “택배 분류 전담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택배노조 주장에는 공감하지만 파업으로 기업과 소비자, 소상공인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택배노조가 신속히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해 대화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촉구한다.


연합회는 정부가 적극적인 중재자 역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공연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택배 노조와 택배사, 택배대리점연합 등이 대화로 문제 해결 노력에 나서 택배 분류인력의 효율적인 수급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며 “정부 또한 중재자 역할을 발휘해 사회적 합의기구의 1차 합의안대로 분류작업 자동화 이행 지원을 비롯한 분류작업 개선방안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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