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인터뷰] 동양적인 마스크 레이싱모델 이율리

입력 2007.08.25 08:16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이청원 기자의 레이싱모델 소식 (10)

당당하게 도전하는 그녀가 아름답다. 172cm의 훤칠한 키와 동양적 마스크를 지닌 레이싱모델 이율리(27)는 지난 6월 스피드페스티벌로 첫 선을 보인 새내기 레이싱모델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다른 레이싱모델들과 같이 내레이터 모델 경험이 있는 신인 아닌 신인이다.

인터뷰 내내 뿜어내는 유창한 말솜씨와 서글서글한 미소의 당당한 그녀는 우연한 계기로 레이싱모델일을 시작하게 됐다. 이제는 이 일이 천직 같다는 그녀를 지난 12일 태백 레이싱파크(RV챔피언십)에서 만나보았다.

레이싱모델 이율리


Q : 데일리안 스포츠 독자 여러분께 간단한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난 6월 스피드페스티벌로 처음 인사드린 레이싱 모델 이율리입니다. 현재는 RV챔피언십 넥센타이어 전속으로 일하고 있고요. 레이싱모델 데뷔는 늦었지만 신인이라는 말이 그다지 어울리지는 않네요(웃음).


Q : 그럼 데뷔하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디자인회사(디자인 전공)에 다녔는데 저한테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내레이터모델을 하게 됐어요. 프리랜서로 일하다 보니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제가 잡기 나름이라 좋더라고요. 전시 쪽은 매번 새로운 걸 배우고 접하니 질리지도 않고 즐거웠고요.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레이싱모델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제가 레이싱모델 일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이렇게 시작하고 보니 너무 재밌고 천직인가 싶기도 하네요. 아직은 부족한 게 정말 많은데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의욕이 생기고 힘이 솟아요.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기분이 참 행복하네요. 애정결핍인가?(웃음) 애정결핍이어도 좋아요. 요즘은 너무 행복하답니다.


Q : 평상시엔 어떻게 지내세요?

레이싱모델 일을 안 할 땐 주로 전시 쪽 일을 많이 합니다. 스케줄이 없을 때는 집에서 쉬고요. 강아지랑 산책하기도 하고, 독서나 TV 시청하는 것도 좋아해요.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한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갈 짬이 없네요.

레이싱모델 이율리


Q : 오늘 인기 많으신데요?

오늘은 별로 사람들이 없는데요?(웃음) 경기장에서 레이싱모델이라면 누구나 카메라 세례를 받기 마련이죠. 저도 그중 하나일 뿐이지만 플래시가 터질 때면 너무도 즐거워요. 사람들이 저를 촬영해주시는 그 순간에는 제가 특별하게 느껴진다고나 할까요?(웃음)


Q : 자신의 매력을 꼽자면?

제가 제 입으로 매력을 말하려니 쑥스러운데요? 사람들이 저보고 웃는 얼굴이 보기 좋아 복 있다고들 하시며,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게 매력 같은데… 복 있는 인상이라니까 참 향토적으로 들리네요. 정말 그래 보이시나요?(웃음)


Q : <디 워> 보셨어요? <디 워>에 관하여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아직 보지는 못했어요. 개인적으로 시간이 나면 꼭 보고 싶어요. 요즘 인터넷이나 뉴스 보면 <디 워> 관련 뉴스가 많이 오르내리더라고요. 심형래 감독하면, 국내 코미디계의 거장이셨잖아요. 그러다 보니 사람들은 코미디언이 만든 영화라는 의식이 강한 것 같아요. 전 평론가도 아니고 그저 관객으로서 영화를 보고 싶어요. 말 잘못했다가 검색어에 오르락내리락 하기 무섭거든요(웃음).

레이싱모델 이율리


Q : 이상형은?

굳이 좋아하는 외모를 꼽자면 요즘 <커피프린스>에서 열연 중인 공유 스타일?(웃음) 이상형은 따로 없어요. 뭔가 남들보다 끌리는 사람, 한마디로 콩깍지가 씌워져야 하겠죠.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이 일을 반대하는 남자친구라면 싫을 것 같아요. 응원해주는 남자친구를 만나야죠. 저를 존중해주고 제가 존경할 수 있는 남자친구면 금상첨화인데요. 어디 없나요?(웃음)


Q : 부모님이 이 일에 대해 반대하지는 않으셨어요?

특별히 반대는 없으셨어요. 다만 제가 부모님께 말하기를 망설였죠. 다행히 개방적인 분들이라 반대는 안 하시더라고요. 회사 그만두고 이쪽 일하는 것 말하지도 못하고 일 년은 쉬는 날도 아침마다 출근하는 척 했었어요(웃음). 전시가 매일 있는 게 아니라 쉬는 날이 많잖아요. 그래서 아침마다 서점도 가고, 공원도 가고, 친구네도 있으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괜히 혼자 맘 고생했던 거죠. 이럴 줄 알았음 진작 얘기할걸 그랬나 봐요.


Q :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주세요

자기관리를 좀 해볼까 해요. 모델이란 직업에 걸맞은 외모를 가꾸는 것도 제 일의 일부 같아요. 근데 아직 많이 미흡해요. 제가 외모를 많이 가꾸는 타입이 아니어서요. 하나씩 배워가고 있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음 하고요. 원래 하던 전시 쪽도 계속 할 거예요. 전시장에서 관람객들과 호흡하는 게 즐겁거든요. 그리고 ´이율리는 멋진 레이싱 모델이다!´라는 이미지로 남고 싶어요. 제 자신에게도 멋진 사람으로 산다는 확신을 갖고 싶고요.

레이싱모델 이율리


Q : 팬 카페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얼마 전 팬 카페(cafe.daum.net/leeyoullee)가 생겼더라고요. 회원수가 9명일 때 가입했는데 진짜 신기했어요. 제 카페를 누군가가 만들고 회원들이 어떻게 저를 찾아 가입하시는지… 신기한 기분도 들고, 놀랍기도 하고, 의욕도 마구 생긴답니다(웃음).

이게 모두 팬 여러분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일이라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사실 레이싱모델은 관심 가져주시는 분들이 안 계시다면 존재하지 않았겠죠. 여러분 덕분에 제가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답니다. 저도 실망 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할게요. 앞으로도 복 있는 미소 많이 보여드리겠습니다!(하하)

레이싱모델 이율리


´레이싱모델계의 톱이 되겠다는 나의 목표는 끈기로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 이제 갓 레이싱모델계에 입문한 그녀의 프로의식이 가득 찬 마지막 한마디다.

태양은 언제나 뜨고 또한 지기 마련이다. 지금도 수많은 인기 레이싱모델들이 연예계에 문을 두드리고, 또 그들의 빈자리는 다른 신예모델들이 자리를 잡아간다. 순수하고, 진지하며, 동양적 매력을 갖춘 레이싱모델 이율리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켜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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