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특집 앙코르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 편성
김혜수·나문희 등 빈소 찾아
최불암의 별세 소식에 대중문화계가 슬픔에 빠졌다.
30일 KBS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고인을 기리는 추모 메시지를 게시했다.
KBS는 고(故) 최불암의 사진과 함께 "소탈한 웃음으로 시대를 안아주셨던 영원한 한국인의 아버지. 우리 곁의 따뜻한 어른, 영원히 기억합니다"라는 문구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고(故) 최불암ⓒ사진공동취재단
또한 30일 오후 11시 10분, 31일 오후 8시 10분 2부에 걸쳐 고인을 기리는 추모 방송을 편성한다.
MBC는 추모 특집 앙코르 다큐멘터리 '파하, 최불암입니다'를 긴급 편성했다. 앞서 고인의 삶과 연기 연기 인생을 음악으로 되짚어 본 프로그램으로, 오후 8시 40분 1, 2부가 연속 방송된다.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도 동료 배우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고 최불암과 함께 드라마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혜수, 나문희,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등이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나문희는 고인을 떠올리며 "먼저 가셨네. 우리의 자랑이었는데 이렇게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영화 '폭설'의 제작보고회 MC를 맡은 박경림은 행사 시작 직전 "문화예술계의 큰 별이 졌다.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던 고 최불암 선생님의 명복을 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SNS를 통한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SNS에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님의 별세에 깊은 슬픔과 애도를 표한다"라며 "'수사반장'의 정의로운 박 반장, '전원일기'의 인자한 아버지, '한국인의 밥상'의 든든한 길잡이로 오랜 시간 우리의 일상을 따스하게 위로해 주셨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의 큰 선배이자 버팀목이었으며, 세대를 아울러 국민 한 명 한 명의 따뜻한 추억이셨다"라고 추모글을 작성했다.
소설가 소재원은 "최불암 선생님! 새벽녘 소식을 접하고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모르시겠지만 제겐 어린 시절부터 방송에서 봐온 친근한 아버지셨다. 우리의 아버지로 살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선생님의 소중한 삶의 기록이 저에게 우직하게 걸어가는 힘과 희망이 되고 있음을 꼭 기억해 주시고 지켜봐 주세요"라고 말했다.
소유진은 "드라마 '해피엔딩' 때 정말 손녀처럼 예뻐해 주시던 나의 할아버지 최불암 선생님.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라는 글과 함께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부터 조문이 시작됐지만 유족이 비공개를 요청해 빈소 내부 모습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입관식은 11월 1일 오후 2시 30분 진행되며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거행된다.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고, 이수성·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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