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컨트롤 켰다"는 40대 운전자...5중 추돌로 2명 사망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10.19 16:30  수정 2026.10.1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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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차량 탑승자 11명도 골절 등 부상

운전자도 치료 중...경찰 "추후 조사 예정"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5중 추돌사고와 관련해 사고 차량 운전자가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주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북 장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치상)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뉴시스

A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55분쯤 전북 장수군 장계면 통영대전고속도로 하행선 통영 방면 135㎞ 지점 부근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다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후 차량 5대가 연쇄 충돌해 70대와 60대 남성 2명이 숨졌다. 다른 차량 탑승자 11명도 골절과 의식장애, 손목·허리 통증 등의 부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현장은 터널 공사로 차량들이 서행하던 구간이었다. A씨는 사고 직후 경찰에 "크루즈 컨트롤을 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폐쇄회로TV(CCTV)에서는 A씨 차량이 충돌 직전 속도를 줄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 입원해 있어 초기 진술 외에 추가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며 "건강 상태가 회복하면 분석 결과를 토대로 크루즈 컨트롤 작동 여부와 제동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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