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목표는 대법원장 '직무정지'"
정점식 "탄핵 찬성표, 감옥행 티켓"
김태규 "李 정권의 오만함"
조희대 대법원장이 10월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법원 등에 대한 2026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여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 추진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관련 논의에 들어갔다는 것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국민의힘은 민심의 반발에도 여당이 탄핵을 강행한다면 이재명 정부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동혁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다"며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 07'에 출연해 조 대법원장 탄핵 관련해 "탄핵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요구가 이미 나오고 있기 때문에 모든 방법과 어떤 경로를 올려놓고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내년 2월 법원의 정기 인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그 전에 조 대법원장의 직무를 정지시켜 인사권 행사를 막으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판부가 바뀌면 이 대통령 재판이 재개되기 때문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재판 재개를 막으려는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목표는 '탄핵'이 아니라, 목표는 대법원장 '직무정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말 잘 듣는 헌법재판소와 짜고 대법원장 임기 종료까지 뭉개면 목표 달성"이라면서 "대통령 재판 재개를 막겠다고 대법원장을 탄핵한다는 것이 바로 '내란'"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한번 밀어붙여 보라"면서 "그날이 이 대통령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며, 탄핵 찬성표가 감옥행 티켓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자신 있으면 탄핵해 보라"면서 "탄핵안을 발의하는 그 순간 대통령은 데드덕으로 전략할 것이며, 국민이 들고일어나 '이재명 탄핵'을 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범여권의 극단주의자들이 조 대법원장 탄핵 분위기를 띄우더니 민주당 지도부는 '모든 방안' 운운하면서 탄핵 간 보기에 들어갔다"며 "민주당의 고질병인 탄핵병이 또다시 도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태규 원내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대책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의 오만함"이라면서 "원하는 사람을 집어넣어서 대법원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겠다고 대중적인 분위기도, 여론도 간 보기 하면서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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