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 야마구치 꺾고 왕중왕전 조 1위로 4강 진출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2.19 13:42  수정 2025.12.19 13:42

게임스코어 2-1 역전승

상대 전적에서 16승 15패로 앞서

안세영. ⓒ AP=뉴시스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조 1위로 올해 마지막 무대인 월드투어 파이널스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랭킹 4위)를 상대로 2-1(14-21 21-5 21-14)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4강에 나서게 됐다.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16승 15패로 앞서 나갔다.


안세영은 1게임에서 야마구치와 11-11로 팽팽히 맞서다가 순식간에 내리 5실점 해 분위기를 넘겨줬고, 결국 14-21로 져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1게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2게임서 단 5점만 내주며 압승을 거뒀다.


3게임에서는 중반까지 팽팽히 맞서다 15-14에서 내리 6득점하며 47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올 시즌 14개의 국제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2019년 일본 남자 선수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번 대회 선수들은 4명씩 A조와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자를 가린다.


A조에서는 안세영이 1위, 야마구치(2승 1패)가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20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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