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민생 위한다면 與 잡아야"
"정청래·추미애 광기남매 보기 불편"
"이번 국회에서 '재정준칙' 도입해야"
"김현지 국감 출석, 국민이 바라는 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 기간 방영돼 논란으로 떠올랐던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출연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체포 사태를 비호한 더불어민주당의 발언과 행동이 민생과 거리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가장 시급한 민생 문제인 관세협상을 함께 해결하기 위해 관세협상 여야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장동혁 대표는 9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법안 발목을 잡고 있다고 하는데 여당에 제안한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인 관세협상을 함께 해결하자"고 말했다.
그는 "제발 민생하자. 야당탄압, 특검, 대법원장을 내쫓으려하는 것이 민생은 아니지 않느냐. 대통령이 재난현장을 외면하고 예능에 출연하는 것도 민생은 아니다"라며 "추석을 앞두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을 불법적으로 체포하는 것은 민생이 아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조금이라도 민생을 생각한다면 우선 여당부터 제대로 잡아야 한다"며 "이번 추석 연휴에 여당이 한 일이 도대체 무엇이냐. 대통령의 예능 출연을 비호하고 야당을 고발한 일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국민은 이 대통령은 물론 정청래와 추미애 같이 막 사는 광기남매를 보는 게 불편하다"며 "요즘 이 두 사람은 대통령 말도 안 듣는 것 같고 벌써 대통령의 레임덕이 온 것 같다"고 비꼬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실 있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관세협상의 상세한 내용과 진행상황을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지금까지의 관세협상 내용을 공유한다면 국민의힘은 지금의 위기를 넘는 데 함께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드러난 민심은 정말 살기 어렵다는 것이었다"며 "이재명 정부는 민생을 살리겠다며 7월에 소비쿠폰을 혈세로 마구 뿌렸지만 오히려 8월 소비판매는 전월 대비 2.4%나 줄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정부가 세금으로 뿌린 소비쿠폰, 지역화폐, 각종 포퓰리즘 지출은 결국 미래세대에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국채 발행 규모가 눈더미처럼 불어나고 있다"며 "민생과 미래를 위해 국가의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재정준칙을 도입하자"고 요청했다.
끝으로 지난달 30일 민주당 주도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선개입 의혹' 청문회에 '증인 불출석 의견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은 조 대법원장을 향해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는 주장을 꺼내는 민주당을 향해 "지금 자제력을 잃고 대법원장을 불러내 답변하라고 하는 것은 결국 대법원장을 쫓아내겠다는것 아니냐"라며 "헌법질서를 깨는 무리한 겁박을 하기 전에 김현지 비서관을 출석시키는 게 국민들이 가장 바라는 일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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