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대규모 장외집회 실시
"李정권 100일 만에 나라 무너져"
"李대통령, '인민 독재'로 달려가"
"독재 막아낼 싸움에 동참해달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 각지에서 동대구역 광장으로 몰려든 7만 군중 앞에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야당탄압·정치공작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시민과 당원들을 향해 "오늘 이곳 보수의 심장에서 우리는 이 분노를 행동으로 바꿔 이재명 정권을 끝장내고 독재를 막아내자"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21일 오후 대구광역시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우리 위대한 국민이 다시 힘을 보여줘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헌법과 법치주의와 사법부를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외쳤다.
그는 "우리는 지금 역사의 부름을 받고 이 자리에 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라는 시대적 소명을 받고 이 자리에 있다"며 "그리고 우리는 그 부름을 그 소명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위대한 국민이 만든 위대한 유산이자 100년 간 쌓아온 자유와 번영은 이재명 정권이 들어선지 100일만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찬란한 번영과 성장의 불빛이 꺼지고 인민독재의 암흑이 몰려오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나라는 이재명(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돼 있다. 이재명이 국민 위에, 헌법 위에 군림하고 있고 인민독재로 달려가고 있다"며 "거기에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고 달려들고 있고, 선전과 조작이 난무하고 있다. 정치폭력은 일상이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제 하다하다 대법원장을 제거하겠다며 쓰레기 같은 정치 공작까지 감행하고 있고, 정치특검은 이리저리 날뛰면서 죽는줄 모르고 닥치는대로 집어 삼키고 있다"며 "여당 대표인 정청래는 그 하이에나 뒤에 숨어서 그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분노한 국민을 대신해 묻겠다. 이게 나라냐. 이게 법치냐. 이게 민주주의냐. 이게 정녕 목숨 바쳐 지켜온 자유 대한민국이 맞느냐. 정녕 대한민국은 안녕하느냐"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이 말하는 나라는 중국과 북한이었던 것이다. 그것이 뼛속깊이 새겨진 저들의 DNA"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지금 우리가 함께 있는 이 곳은 한강의 기적을 이뤘던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라며 "한강의 기적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만들어낸 국민 모두의 기적이다. 거친 시대 살면서도 억압에 굴하지 않고 민주화의 꽃을 피운 그 힘이 바로 위대한 대한민국의 힘"이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우리가 독재를 막아내지 못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에 죄인이 될 것이고, 우리는 이 나라를 지켜온 선조들과 함께 이 땅에 묻히지 못할 것"이라며 "조국수호와 민주화의 정신이 깃든 이 보수의 심장에서 시민, 국민과 함께 그 힘든 싸움을 시작하려 한다. 함께 싸우자. 국민과 함께 싸워 승리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이날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는 국민의힘 추산 7만명의 당원과 시민이 함께 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유한국당 시절인 2020년 1월 규탄 집회 이후 5년 8개월만에 다시 열린 이번 대규모 장외집회에는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내 의원 75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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