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망신" 다낭 공항서 포착된 한국 여행객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09.17 20:40  수정 2025.09.17 20:40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일부 한국인 여행객들이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지난 16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다낭 공항 라운지에서 민망한 장면을 봤다'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보배드림

작성자 A씨는 "며칠 전 야간 비행기를 기다리던 중 라운지에서 한국인으로 보이는 일행을 봤다"며 아마도 신나게 놀고 야간 비행기를 기다리느라 다들 지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바로 옆 의자에 발을 올린 채 잠을 자고 있었다"며 "다른 이는 식사 테이블에 발을 올려놓고 눕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들은 많지 않았지만 일부가 어이없어하는 표정을 지었고, 베트남 직원들 앞에서 한국인으로서 얼굴이 화끈거렸다"며 "여행지에서 피곤해 쉬는 건 이해하지만 공용 공간에서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야 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금 못사는 나라라고 해서 함부로 행동해선 안 된다. 어디서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매너 있는 한국인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옆 의자나 테이블에 발을 올려놓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겼다.

1

0

기사 공유

1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무수옹
    틀림없이 깽깽이들!
    2025.09.18  01:45
    0
    0
1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