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LA·워싱턴 이어 멤피스에 주 방위군 투입…"다음은 시카고"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5.09.16 09:11  수정 2025.09.16 14:2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테네시주 멤피스에 주 방위군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워싱턴DC에 이어 테네시주 멤피스에도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멤피스뿐 아니라 수많은 도시에서 심각한 범죄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우리는 워싱턴DC에서 그랬던 것처럼 모든 도시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대규모 병력을 곧 멤피스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이민세관단속국(ICE), 국토안보수사국(HSI) 등도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공화당 소속인 리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범죄 척결을 위해 주 방위군을 투입해달라"고 요청했다. 주지사가 방위군 투입을 먼저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DC 시장은 주 방위군 투입에 반대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멤피스에 주 방위군을 보낸다는 내용의 각서에 서명한 뒤 "곧 시카고(일리노이)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할 예정이다"며 "그곳의 범죄 상황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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