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사무총장 '재선' 정희용·정책위의장 '4선' 김도읍 내정

31일 장동혁 지도부 체제 인선

"장동혁의 혁신 구현할 적임자"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 체제에서 당 사무총장으로 31일 내정된 정희용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이 당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에 재선의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군)과 4선의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을 각각 내정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 의원에 대해 "장동혁 당대표가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변화와 혁신을 가장 잘 구현 할 적임자"라며 "당 사무처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당 역동성을 살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정 의원은 추경호 전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은 바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지도부 체제에서 당 정책위의장으로 31일 내정된 김도읍 의원. ⓒ뉴시스

김 의원에 대해서는 "2021년에 이미 정책 의장을 지낸 바 있고 당이 추진해야 할 민생 정책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해온 분"이라며 "정부 여당의 반경제·반민주 정책에 맞설 충분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고, 정책 분야의 계층별 민감한 의제를 합리적으로 잘 조율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했다. 당내에선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무총장은 이르면 내달 1일 당 최고위원회의 협의를,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 추인을 받아 각각 임명된다.

한편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의도연구원장도 적임자가 결정되는 대로 빨리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