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원 뜻, 하늘처럼 섬기겠다"
경쟁했던 박찬대에겐 "심심한 위로"
"당직, 실사구시형 탕평인사할 것"
"李대통령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 뒷받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가 "국민과 당원의 뜻을 하늘처럼 섬기며 민주당 당대표로서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2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8·2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나의 당대표 당선은 당원주권시대를 열망하는 민주당 주인인 당원들의 승리"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당권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박찬대 의원을 향해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경선은 끝났다. 박찬대를 찍었든, 정청래를 찍었든, 우리는 민주당의 당원이고 우리는 하나"라며 "박찬대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박찬대 의원의 좋은 공약은 내가 이행하겠다. 박찬대와 정청래는 헤어지지 않는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박찬대와 정청래, 정청래와 박찬대가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당직 인선과 관련해선 "실사구시형 탕평인사를 할 것"이라며 "대동단결해 더 큰 민주당, 더 강력한 민주당, 더 유능한 정당, 그래서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전당대회 기간 내내 강력한 '개혁 당대표'가 되겠다고 초지일관 말했다"며 △검찰·언론·사법개혁 태스크포스(TF) 즉시 가동 및 추석 전 3대 개혁 작업 마무리 △당원주권정당 TF 가동 및 당헌·당규 정비 △전당원 투표 상설화 △내년 지방선거 공정한 경선 보장 △내란세력 척결 등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민주당도 성공한다. 민주당이 성공해야 이재명 정부도 성공한다. 당정대가 원팀으로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당대표로서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험한 일, 궃은 일, 싸울 일은 내가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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