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강선우 후보자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금주 내 임명할 듯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5.07.22 17:26  수정 2025.07.22 17:27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

"신속한 국정 안정 위해

기한 오는 24일로 요청"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24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번주 내 강선우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2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 국방부·국가보훈부·통일부·여가부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금주 내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로 요청했다"며 "청문보고서 송부 기한은 인사청문회법 제6조에서 규정하는 재요청 기간, 과거 사례 그리고 국방부·보훈부의 재요청 기한이 이번 주 토요일(26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정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기한 내에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할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보좌진 관련 논란이 불거진 강 후보자의 경우 지난 14일 인사청문회가 열렸으나, 부적격 인사로 규정한 국민의힘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지지 않았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권오을 보훈부 후보자·정동영 통일부 후보자는 14∼16일 각각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마찬가지로 여야가 합의를 하지 못하면서 청문보고서 채택이 미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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